Retrospective 문단속 터미널 멀티플렉서를 하나 만들어 놓고 보니 이 프로그램의 안전은 결국 문 하나로 좁혀졌습니다. 그 문 하나를 여러 방식으로 공격해 본 몇 주를 정리해봤습니다.
Game Design 지배천체 삼체 문제는 특수해만 구할 수 있을 뿐이지만 제가 만든 우주에서는 별의 움직임을 끝까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왜소행성과 우주선의 질량을 0으로 두고 지배천체를 정하는 단순화 덕분입니다. 그 단순화가 우주를 저장 대신 계산으로 재현하게 했고 결국 게임 하나를 혼자 서비스하게 된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Game Design 관측 가능한 우주 오래전부터 만들고 싶었지만 우주를 구현할 엄두가 나지 않아 생각만 하던 게임이 있습니다. 어느 날 택시 안에서 폰으로 프롬프트를 넣기 시작해 그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관측은 되지만 도달할 수 없는 거리에서 느끼는 고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Books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이언 모리스는 동서양 16000년의 발전을 하나의 숫자로 환산해 서양의 우위를 지리가 만든 개연성으로 설명합니다. 그 지수의 기준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동아시아 관점에서 살펴봅시다.
History 축차투입 과달카날의 일본군은 미군을 한 줌의 군대들로 나눠 쳤고 그 한 줌들은 차례로 스러졌습니다. 자기 손으로 지은 비행장이 어떻게 일본을 무너뜨렸는지 또 이 결말을 피할 방법은 없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Legal Compliance 확률공개의무에 대한 각 국가 별 법률 탐구 같은 가챠, 루트박스를 두고 중국은 확률 공개를 세계 최초로 법으로 강제했고 일본은 도박이 아니라 경품 문제로만 다루며 유럽은 도박법을 곧장 적용했다가 법원에서 줄줄이 뒤집혔습니다. 왜 나라마다 이렇게 다른지 그 차이가 각국이 도박을 다뤄 온 역사와 법 전통에서 어떻게 비롯됐는지 살펴봅시다.
n8n n8n의 무쓸모화 1년 넘게 제 자동화의 핵심이던 n8n이 손에서 빠르게 무쓸모해지는 동안, 정작 회사로서의 n8n은 사상 최고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같은 도구를 두고 정반대 방향으로 벌어지는 이 일을 비계에 빗대어 정리해봤습니다
Retrospective pytmux 클로드코드를 여러 세션 돌리려다 윈도우에서 tmux를 띄우는 일이 너무 귀찮아 결국 멀티플렉서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5일 동안 클로드코드의 손을 빌려 만든 pytmux의 개발 과정과 시행착오를 정리해봤습니다.
Books 거대한 전환 1944년에 나온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을 챕터와 세계사의 전환점을 따라 다시 읽으며 자기조정 시장이라는 유토피아가 어떻게 사회를 갈아 넣었는지 또 그 맷돌이 다시 돌기 시작한 지금 우리가 무엇을 읽어낼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AI 열쇠 자율 AI 에이전트를 실제 환경에 풀어 두고 연구자들이 부순 'Agents of Chaos'를 게임 시스템디자이너이자 기계에 점점 더 많은 열쇠를 쥐여 주는 사람으로서 읽으며 무엇을 배우고 어떤 열쇠는 깎아내야 하는지 생각해봤습니다.
Backup 방주 15년 넘게 3-2-1 백업의 마지막 1을 맡겨 온 Arq를 앞으로도 신뢰하기 위해 Arq 7 백업 포맷을 바이트 단위로 해부하고 개인이 검증할 수 있는 수준에서 바이트 퍼펙트하게 동작하는 validator, reader, writer를 직접 만들어 본 이야기입니다. 계속 신뢰하기로 했지만 검증도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