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상회의 가칭 복귀 퀘스트
제2의나라 제비상회 퀘스트에는 제 마음대로 ‘복귀 퀘스트’라고 부르는 기능이 있습니다. 제비상회 퀘스트는 퀘스트 목록에서 퀘스트를 골라 수행하는 형식입니다. 퀘스트 내용과 보상을 살펴보고 원하는 퀘스트를 우선 수락해 진행하고 원하는 퀘스트가 나올 때까지 퀘스트 목록을 새로고침하게 하는 의도입니다. 리니지에는 아인하사드의 신탁, 디아블로 이모탈 (이하 디아블로) 에는 현상금 사냥 퀘스트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모두 퀘스트 여러 개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고 보상이 다른 퀘스트를 새로고침할 수 있습니다.
한번에 퀘스트 여러 개를 받아 차례로 수행하는데 하루에 수행할 수 있는 제비상회 퀘스트 최대 갯수보다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퀘스트 수가 더 작습니다. 제비상회 퀘스트를 제한까지 모두 수행하려면 한 번 이상 퀘스트를 완료한 다음 제비상회에 돌아와야 합니다. 디아블로의 현상금 사냥 퀘스트는 퀘스트를 완료할 때마다 마을로 돌아가 보상을 받는 퀘스트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를 터치하면 마을로 돌아와 현상금 사냥 NPC 앞까지 이동합니다. 디아블로에서는 NPC까지 이동하기는 하지만 액션을 수행하지는 않습니다. 자동이동 기능이 NPC까지 이동하기는 하지만 NPC의 특정 기능을 여는데까지는 만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2의나라에서는 NPC 한 명이 동시에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어도 자동퀘스트가 요구하는 정확한 기능을 열어줍니다. 디아블로와 비슷하게 제비상회 퀘스트는 재비상회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상태에서 퀘스트를 하나도 안 가지고 있을 때 제비상회로 이동하는 가칭 복귀 퀘스트가 추가됩니다.
제비상회 퀘스트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고 아직 완료하지 않았을 때는 이 복귀 퀘스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퀘스트를 모두 수행했거나 아예 안 가지고 있을 때 복귀 퀘스트가 나타납니다. 복귀 퀘스트를 터치하면 제비상회까지 이동해 인터페이스를 열어 줍니다. 이 기능이 퀘스트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면 수락 과정과 보상 과정을 건너뛰고 목표 NPC에게 이동해 첫 번째 액션을 바로 수행하게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퀘스트를 반복해서 받아야 할 때 마을로 돌아가 NPC에게 퀘스트를 받는다는 메타포를 윶하지만 매번 마을에 돌아가 NPC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디아블로에서는 현상금 퀘스트를 하나만 완료해도 바로 복귀 퀘스트가 나타나지만 제2의나라에서는 모든 제비상회 퀘스트를 완료해야 복귀 퀘스트가 뜹니다. 이유는 디아블로에서는 퀘스트 보상을 마을에 돌아가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퀘스트를 하나라도 마치면 복귀 퀘스트를 보여줍니다. 반면 제2의나라는 퀘스트 각각을 완료할 때마다 보상을 바로 받기 때문에 제비상회 퀘스트가 남아 있다면 마을에 돌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복귀 퀘스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