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의 글을 읽는 요령

요즘 세상에도 전혀 현대지향적이지 않은 블로그에 글을 쓰는 입장이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긴 글이라도 이를 파악할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읽는 요령

얼마 전 유튜브에서 본 영상에서 밀리의 서재가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설명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현대에 사람들이 더 이상 책을 읽지 않으면서 출판 업계가 송두리째 흔들린다는 이야기를 들어 왔고 하루하루 제가 전자책을 구입한 회사가 사라지면 저는 무엇에 돈을 낸 것인지 묘연해진다는 사실에 걱정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현대에는 너무 많은 구독 서비스가 있어 인터넷을 통한 구독 서비스가 등장한 거의 초창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스트리밍은 커녕 DVD를 직접 배송하던 넷플릭스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어려움을 모두 가지고 있을 법한 책을 구독해서 읽을 수 있는 서비스가 수익을 내고 있다는 말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책을 직접 만드는 출판사들은 책이 안 팔리는 바람에 실물 책을 최대한 적게 만들 뿐 아니라 책으로써 의미는 있지만 분명 잘 팔리지 않을 것 같은 책을 더 이상 만들려 하지 않고 출판사에서 일하는 사람 관점에서는 회사가 아무리 이상하게 굴어도 업계에 더 이상 이직 할 멀쩡한 회사가 없어 그냥 버텨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형 서점들도 책으로부터 나오는 매출보다는 함께 진열한 다른 물건을 판매해 얻는 수익이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도 합니다. 심지어 책을 쓰는 사람들조차 책을 써도 인세 수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책은 거의 무료 봉사에 가깝게 쓰고 책을 냈다는 사실에 근거해 일어나는 부수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돈이 거의 안 된다고 알려진 전자책을, 또 요즘 어렵다고 알려진 구독 서비스에 기반해 수익을 내고 있다니 대체 뭐가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핵심은 사용자들이 구독을 유지하기 위해 같은 금액을 지불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금액에 훨씬 못 미치는 책에 접근한다는데 있습니다. 회사는 고객들이 처음 책에 접근하면 이를 일종의 구매 행동으로 판정해 출판사에 돈을 내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회사가 출판사로부터 책을 대여할 권한을 얻어 서비스에 책을 추가하더라도 고객이 실제로 책을 열어야만 비용이 나가므로 고객이 책에 접근하지 않을수록 비용이 줄어들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고객이 아무리 열심히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월 구독 요금보다 더 큰 비용을 회사가 출판사에게 지불하게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소한 손해가 날 가능성이 매우 낮도록 서비스를 설계합니다. 저 자신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저는 주로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거나 듣는데 어지간한 책 한 권을 읽거나 들어 끝마치기까지 보통 한 주 정도가 걸립니다. 그러면 주말에 시간을 따로 내 책을 더 읽지 않는다면 한 달에 네 권 정도를 규칙적으로 읽을 수 있는데 이들을 책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읽는다면 저는 제가 회사에 지불하는 구독 요금의 극히 일부분만 실제 출판사에 지불하고 나머지는 회사의 수익을 내는데 이바지하게 될 겁니다. 책을 들으면 눈으로 읽는데 비해 속도가 확연히 떨어지는데 만약 눈으로만 책을 읽어 책을 더 빨리 소모한다 하더라도 거의 항상 구독 요금에 비해 더 적은 비용의 책만을 읽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월 구독 요금은 여전히 다른 구독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어서 책을 다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한다면 항상 고객이 손해를 보는 구조로 설계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시간 당 비용이 가장 낮은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이야기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보고 들으며 여전히 책을 읽는 사람들이 남아있다는데 놀랍니다. 지난 숏폼 블로그 실험에서 제가 체감한 아무도 글을 읽지 않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과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굳이 링크를 눌러 보실 필요 없도록 잠깐 소개하면 요즘처럼 모든 사람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영상을 만들어 의사소통 하고 또 영상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시대에 여전히 글을 만들어 올려 놓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있는 저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한동안 심각하게 고민했고 또 여전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제 긴 글은 사람이 아니라 거대언어모델이 대신 읽고 요약하는데 사용될 뿐이지만 여전히 긴 글을 만들고 있는데 긴 글을 만듦에도 여전히 영상을 만드는데 비해 생산 비용이 압도적으로 낮기 때문에 글을 만들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가 보여주는 방문자들의 행동은 이들이 글을 기대하고 웹사이트에 방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나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검색 서비스에 노출된 결과로부터 접근한 사용자들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이 페이지로부터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지 여부를 판단한 다음 계속해서 읽거나 빠르게 닫거나를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대체로 검색을 통해 유입된 사람들은 최대 5초 안에 페이지를 닫아 버립니다. 저 자신의 행동에 기반해 상황을 상상해봐도 검색은 당장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하거나 당장의 어떤 궁금함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곤 하는데 검색 결과에 의해 접근한 웹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제 궁금증에 대한 답변이 떡 하니 써 있어도 페이지를 닫지 않을까 말까 한데 페이지가 텍스트로 가득 차 있어 그 안 어딘가에 원하는 답변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면 굳이 반반의 가능성에 시간을 낭비하는 모험을 하는 대신 좀 더 직설적으로 답변을 말해 주는 웹사이트를 찾는 편이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에 기반해 검색어로부터 예상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글 없이 바로 적어 놓은 일종의 숏폼 글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다 현대 지향적인 모양의 컨텐츠를 만드는 대신 출판사도 돈을 못 벌고 작가도 돈을 못 벌고 서점도 돈을 못 벌고 또 독자는 원하는 책을 얻지도 못하는 세계를 만든 아무도 더 이상 책을, 정확히는 글을 읽지 않는 세계에서 여전히 20년도 넘은 낡은 블로그 모양의 웹사이트에 글을 쓰는 것도 모자라 검색을 통해 접근한 몇 안되는 사람들에게 끝없는 텍스트 뭉치를 냅다 집어던져 이들을 쫓아내 버리고 있는 현실이 과연 올바른가 하는 고민을 끝없이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딱히 대안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어떤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목적보다는 제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처럼 생각을 하기 위해 글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글 일부를 공개할 수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 공유하면서 시작된 것이 블로그이기 때문에 보다 현대 지향적인 모양의 컨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애초에 글 자체를 쓰는 목적과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생각을 하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니라 현대지향적인 컨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한 기반으로써 글이 필요하고 그런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필요하며 이 생각을 해 내기 위한 또 다른 글이 필요할 겁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현대적인 컨텐츠를 만들 고민은 항상 생각에 기반한 글이 컨텐츠로 만들어지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 데서 멈추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들이 제가 그냥 생각하는 행동에 기반해 만들어지기에 글은 마치 제가 제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는 것 같은 형식으로 만들어집니다. 한국어 화자로써 한국어로 생각하고 신체적 특성 때문에 머릿속으로만 하는 생각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텍스트를 남기며 생각하게 되었으니 그렇게 만들어진 텍스트가 저 혼자 중얼거리거나 제 스스로에게 말을 거는 것과 비슷한 모양이 되는 것이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요즘 세상에 어울리지 않고 또 사람들을 종종 당황하거나 놀라게 만드는 긴 텍스트를 냅다 웹사이트에 집어 던지는 대신 생각 그 자체에 기반하고 또 저 자신에게 말하는 형식이라는 점에 착안해 글을 읽어 음성 모양으로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지난 숏폼 블로그 실험 때 생각해보니 요즘 세상에 영상 없이 사람이 글을 읽어 설명하는 컨텐츠를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 자신이 이미 종이에 인쇄된 글이 아니어서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글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안정적으로 화면을 볼 수 있지 않다면 너무 자연스럽게 글을 듣고 있습니다. 웹 브라우저를 통해 볼 수 있는 글은 어지간한 현대적인 브라우저에 탑재된 TTS 기능을 통해 이전 시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훌륭하게 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사람이 글을 읽는 것보다 기계가 글을 읽는 편이 더 자연스럽고 더 안정적일 지경입니다. 심지어 현대의 TTS는 글의 문장부호를 보고 억양을 올리거나 내리기까지 해서 머지 않은 어느 시점에는 더 이상 사람이 글을 직접 읽는 컨텐츠를 완전히 대신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웹 브라우저를 통해 볼 수 없는 종류의 글은 운영체제게 탑재된 TTS 기능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가령 워드프로세서 파일로 직접 저장된 글은 웹 브라우저의 TTS 기능을 통해 들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웬만하면 이런 글이라도 운영체제에 탑재된 TTS를 통해 들을 수 있는데 윈도우에도 맥에도 또 아이폰에도 꽤 괜찮은 TTS를 시스템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이들은 시력이 약한 사람들을 위해 운영체제에 탑재되기 시작한 기능이어서 이런 기능들이 그렇듯 처음 탑재될 때 온갖 생색을 내지만 정작 오랜 세월에 걸쳐 거의 개선되지 않아 낡아 빠진 모양인 기간이 훨씬 더 길었지만 현대에는 운영체제 수준에 탑재된 TTS 기능이라도 과거에 비해 훨씬 좋아졌습니다. 여기에 앞서 소개한 전자책을 서비스하는 여러 회사들 역시 현대에 수준 높은 TTS 기능이 과거에 비해 그리 첨단 기술이거나 값비싼 기능이 아니기에 자신들의 앱 구조에 잘 맞춰 동작하도록 튜닝한 TTS 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니까 이 세계는 더 이상 글을 읽는 사람은 사라졌지만 글을 듣는 사람들을 위해 꽤 잘 준비된 세계라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현대에 전혀 현대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컨텐츠를 공유하고 있는 이 블로그를 사용하는 적절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길게 설명한 대로 글을 읽는 대신 글을 듣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본 브라우저인 사파리나 사드파티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양쪽 모두 읽기 모드를 사용해 웹사이트의 불규칙적인 모양 대신 항상 일정한 포멧으로 글을 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상태에서 그 글 자체를 들을 수 있는 편안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제가 오타를 많이 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데 오타를 수정하는 방법 중 하나로 출퇴근 하는 동안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글을 들어보고 오타를 찾아낸 다음 그 자리에서 수정하기도 합니다. 지하철에 서서 헤드폰을 쓰고 멍하니 뭔가를 집중해서 듣다가 갑자기 폰을 집어 들고 화면을 쳐다보며 뭔가를 타이핑 한 다음 다시 폰을 주머니에 넣고 멍한 눈으로 창밖을 응시하기를 반복하는 이상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글을 직접 읽지 않고서도, 또 눈으로 글을 읽기 위해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지 않고서도 글을 듣고 내용을 파악하고 오타를 찾아내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니 만약 현대지향적인 영상 컨텐츠에 익숙해져 빽빽한 글자로 가득한 글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글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는 하신 상황이라면 글을 눈으로 읽지 말고 귀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대에 TTS 사용 경험은 굉장히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조금만 더 가면 사람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거라고 기대할 정도로 발전해 TTS가 읽어주는 글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이번에는 적응하실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로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는 현대의 출판업계와 독서 문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사용자들은 구독료를 지불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금액에 미치지 않는 책에 접근하게 되고, 회사는 고객이 책을 열어야만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이로 인해 고객이 책을 많이 읽더라도 출판사에 지불하는 비용은 제한적이어서 회사는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글쓰기의 목적과 방식에 대한 고민을 하며, 현대의 콘텐츠 소비 방식에 적합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 결국, 글을 읽는 대신 듣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현대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거대언어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을 요약하는 것입니다. 위 텍스트는 제가 이 글을 쓰는 동안 바로 위 텍스트 직전까지 글을 쓴 다음 그 내용을 요약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저는 컨플루언스 위키에 글을 쓴 다음 블로그 도구인 고스트로 보내는데 컨플루언스 위키에는 오래 전부터 거대언어모델에 기반한 여러 가지 기능이 이미 탑재되어 있습니다. 위키에 글을 작성하다 말고 난데없이 지금까지 작성한 글을 요약하거나 형식을 바꾸거나 다른 언어로 변환하거나 이 글에 기반한 FAQ를 작성하거나 이 글에 기반한 할 일 목록을 만들어 지라에 등록할 수도 있고 또 이전에 제가 읽은 버전으로부터 현재 버전 사이의 변경사항만을 요약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거대언어모델에 기반한 기능들을 잘 활용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기껏해야 블로그에 공유하는 글에 넣을 그림을 생성하는 정도로 사용해 왔을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컨플루언스 위키에 탑재된 거대언어모델에 꽤 많이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글을 쓰다가 이전 글을 요약한 다음 내용을 살펴보고 나서 다음 쓸 내용을 조정하기도 하고 이전 같으면 위키 문서의 버전 간 비교 기능을 통해 수정된 부분을 파악했겠지만 이제 그러는 대신 그냥 여러 버전에 걸친 수정사항을 정리된 텍스트에 기반해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나 휴가 후 업무 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 그냥 지난 주에 작성하던 문서를 요약한 다음 읽으면 이전에 비해 훨씬 빨리 쉬는 날을 건너뛰고 업무를 이어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거대언어모델에 기반한 텍스트 처리 기능 역시 TTS가 발전한 것 이상으로 누구나 활용하기에 충분한 상태에 도달했으며 이를 긴 글을 읽는데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관점에서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현대지향적이지 않은 블로그 모양으로 글을 공유하기를 그만 두고 현대지향적인 영상을 만드는 것이지만 만약 그럴 생각이 없거나 그럴 수 없어 계속해서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긴 글을 만들어 올리기를 계속할 작정이고 그런 글에 제가 뭐라고 하는 건지 읽어보기는 해야겠는데 읽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TTS에 기반해 글을 들으세요. 현대의 TTS는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달했고 또 우연히 제 생각을 그대로 타이핑해 만들어진 글은 저 자신에게 말하는 모양으로 작성 되어 마치 혼잣말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듣기에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습니다. 이는 제가 출퇴근 하는 동안 제 글을 들으며 너무 심한 오타를 찾아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긴 글 전체를 곧이곧대로 다 읽지 않아도 됩니다. 현대의 거대언어모델은 텍스트 요약 정도는 신뢰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했기에 꽤 긴 글을 한 두 문단 정도로 요약하더라도 어지간하면 빠뜨린 내용이 없다고 신뢰해도 될 정도입니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거대언어모델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만 이들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시도해보긴 했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요약된 글은 이미 눈으로 읽기에도 충분한 정도여서 TTS를 동원해 읽기에는 너무 짧다고 느꼈습니다.

자. 제가 현대에 어울리지 않는 긴 글을 써서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TTS와 거대언어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제가 해 보고 있는데 꽤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