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턴트 월드와 인스턴스 월드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해 온 퍼시스턴트 월드와 인스턴스 월드는 각각 무슨 의미일까요? 또 게임에서 어떻게 사용되어 왔으며 현대에는 어떻게 변해 가고 있을까요?
멀티플레이 온라인 게임을 만들면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표현 중 퍼시스턴트 월드와 인스턴스 월드라는 말이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면서 너무 당연하게 아무런 설명 없이 이 말을 사용하곤 했고 말을 들은 상대 역시 딱히 질문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각각의 의미나 정의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서로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프로젝트의 표준 용어를 알아보는 대신 이전까지 사용해 왔던 편안한 용어를 그대로 사용해 문서에 퍼시스턴트 월드와 인스턴스 월드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이 각각이 무슨 의미인지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개발을 아예 안 해본 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후 프로젝트에서 이들 각각을 필드와 던전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다음부터는 프로젝트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난 다음 어느 날 블로그에 유입된 검색어를 살펴보다가 퍼시스턴트 월드와 인스턴스 월드가 무엇인지, 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려던 검색어의 흔적이 남아 있어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해 왔지만 제 스스로가 이 말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는 한 것인지 시험해보고 또 그 과정에서 만든 텍스트를 남겨 두면 미래에 비슷한 의문을 가진 누군가를 위한 설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