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사람
안타깝지만 세상에는 독성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 책이 시장에 있고 어떤 책은 나오는 족족 구입해 읽어 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책은 누군가 먼저 읽어본 다음 평하기 전까지는 잠자코 기다리며 좀처럼 구입하지 않습니다. 가령 시장에 ‘게임 기획’이 들어간 책은 일단 그게 좋은 책이든 아니든 일단 전부 다 구입해 읽어보곤 하는데 글 좀 쓸 것 같은 분들이 게임 기획에 대해 쓴 책에는 과연 어떤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이 분야만큼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지 않은 분야가 드물어 그게 뭐라도 좋으니 글과 책 모양으로 만들어져 나오면 반갑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런 행동은 항상 성공하지는 않는데 정확히는 실패할 때가 더 많습니다.
대부분의 책이 실무를 한동안 수행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글로 설명하는 능력이 부족한 분으로부터 나온 글이거나 실무로부터 멀어진 다음 한참 시간이 지나 현대의 개발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너무 오래된 사례를 들어 이 분이 현대 개발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심해 보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종 업계 사람으로 그런 책을 계속해서 살펴보고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현황을 파악해 두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