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개인 계정을 바이럴에 사용한 것은 올바른가

구성원 개인 계정을 바이럴에 사용한 것은 올바른가

어느 날 오후 여느 날과 다름 없이 일 하고 있을 때 슬랙 채널에 메시지가 나타났습니다. 특정 회사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거기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의문이었습니다. 다들 업계에 어지간한 회사와 어지간한 프로젝트에는 아는 사람이 있었고 우리들 사이에서 한 다리만 거치면 어지간히 알려지지 않은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서로가 각자 회사와 맺은 계약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쪽 회사와 프로젝트에는 딱히 문제가 있다고 알려진 적은 없었기 때문에 다들 어리둥절한 분위기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굳이 내부 인원들에게 묻지 않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프로젝트 내부에서 볼 때 아트 퀄리티가 갑자기 좋아집니다. 이전에 제작 요청을 해서 얻을 수 있던 에셋과 새로 제작 요청을 해서 받게 되는 에셋 사이에 뚜렷한 퀄리티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아트팀에서 정말 수고해서 이런 훌륭한 에셋을 만들어 주셨으니 감사한 다음으로 적소에 사용해야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연봉 협상 시즌도 아닌데 매달 같은 돈을 받으면서 갑자기 에셋 퀄리티가 올라간 데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