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의 SEO에 대한 고민
한때 검색엔진은 검색에 대한 기여를 사용자 유입을 통한 크레딧으로 보답했지만 현대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 검색엔진에 대응해야 할까요?
약 14개월 전 처음 뉴스레터 포멧을 시작할 때는 목적이 확실했습니다. 당시 일론님이 (구)트위터를 인수해 여러 가지 변화를 예고하고 있었고 그 변화는 부정적일 수도 있었고 또 긍정적일 수도 있었지만 그 시점에는 그 결과를 짐작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그동안 해 온 아무말 인프라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향을 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말 자체는 마스토돈으로 옮겨 계속하고 있고 (구)트위터가 사실 아무말을 하는 기능 자체로는 여전히 건재하고 또 개인이 인프라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블루스카이 같은 대체재가 나타났음에도 여전히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 현재 체제를 유지할 작정입니다. 반면 글 배포 인프라는 당시에 트위터가 여러 가지 변화를 겪을 예정이어서 궁극적으로는 여느 플랫폼의 통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까지는 블로그에 쓴 글을 배포하기 위한 방법이래봐야 이제는 그 존재조차 희미해진 RSS, 그리고 트위터에 링크를 올리는 것 뿐이었는데 그 중 하나인 트위터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보이자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배포 체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