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가를 최소 10배 올리는 두 가지 비법

회사 주가를 최소 10배 올리는 두 가지 비법

실은 지난 ‘자동전투는 해석과 표현의 기로에 섰다’에서 이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거기서 이야기를 전부 다 하자니 제목과 너무 동떨어지게 될 것 같아 전체 두 가지 방법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게임 제목을 바꾸는 이야기만 하고 나머지 한 가지 이야기는 아예 꺼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했던 이야기를 포함해 회사 주식을 당장 10배쯤 끌어올리고도 남을 방법을 제안하겠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팀에서 함께 일하는 분들께 이야기했더니 ‘미친놈아 그만해’라는 평을 듣기는 했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먼저 지난번에 이전 십 수년에 걸쳐 모바일 플랫폼에서 큰 경제적 성공을 달성한 게임들이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부터 추측할 수 있는 장르와 실제 게임을 플레이 해 봐야 알 수 있는 실제 장르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흔히 양산형 모바일 게임이라고 불리는 이 장르는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스크린샷만 봐서는 서로 다른 여러 게임을 구분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비슷합니다. 서로 다른 게임들 사이에 서로의 장점을 복제해 게임들은 서로 점점 더 비슷해졌고 카메라 시점을 비슷하게 설정한 채 스크린샷을 찍으면 확실히 여러 스크린샷이 같은 게임에서 나온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구분하기는 이제 더더욱 쉽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