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게임을 만드는가
저는 게임을 통해 고객에게 감정적 변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게임을 만듭니다. 적어도 이런 관점과 자세를 가지려고 합니다.
![무엇을 위해 게임을 만드는가](/content/images/size/w1200/2023/12/OIG-6.jpg)
지난 권고사직을 통해 지난 2년여 동안 시도했던 인게임 재화를 게임 바깥에 연동 시켜 기회를 찾으려던 시도는 적어도 제 개인 수준에서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어느 화요일 오전 모든 직원들은 탕비공간 근처에 있는 긴 테이블 주변으로 모였고 전 날 공지된 대표님으로부터 중요한 공지사항을 전달 받았습니다. 사실 올해 내내 진행하던 투자가 최근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들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처음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더라도 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런웨이는 전통의 게임 업계 기준으로는 그리 충분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어느 시점에는 다음 라운드 투자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계획했던 목표는 점점 줄어들었고 결국 지금 상태로는 올해를 넘기기 어려운 상태에 도달합니다.
이 투자가 왜 잘 진행되지 않았을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앞에 링크한 권고사직에 다루고 있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유튜브로 영상을 한참 보는데 이전에 다룬 이 주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른쪽 위에 표시된 카드를 눌러 보시라는 말을 듣고 지금 보던 영상을 끊고 카드를 눌러 봐야 할 지 아니면 그냥 저 주제에 대해 잘 모른 채로 현재 영상을 계속해서 봐야 할 지 고민하다가 그냥 후자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음을 알고 있습니다. 실은 제 스스로도 오른쪽 위에 표시되는 카드를 거의 누르지 않고 그냥 현재 영상이 재생되도록 놔 두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