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둠 걱정이다
둠 이터널 프랜차이즈가 마무리되고 이제 둠 어둠의 시대라는 새 프랜차이즈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고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존에게 진 빚에서 둠 이야기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둠 이터널을 플레이 한 이야기를 했던 때로부터는 시간이 좀 지났고 또 둠 이터널 확장팩의 보스전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던 고대의 아레나 슈터와 현대의 슈터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때로부터는 또 한 1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둠이 처음 세상에 나타났을 때 저는 실시간으로 둠을 플레이 할 수 있을만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둠이 세상을 완전히 바꿔 놓은 다음 드디어 진정한 의미의 삼차원 일인칭 슈터 장르가 퀘이크를 통해 등장했을 때 비로소 본격적으로 이 장르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둠은 3편에 다다르며 암흑기를 겪었고 퀘이크 역시 4편에 다다르며 암흑기를 겪기 시작한 다음 시간이 흐른 현대에는 더 이상 아레나 슈터 장르가 그다지 인기를 끌고 있지 않습니다. 고객들은 이전 시대에 아레나 슈터 장르에 열광하던 사람들과 크게 달라졌고 이 장르와 산업을 만들어낸 장본인들의 프랜차이즈는 현대에 더 이상 등장하지 않을 줄로만 알았습니다.